[독서생존법]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이 책은 친구 집에서 받침대로 사용되고 있어 내 마이쮸와 교환하여 접하게 되었다.

 

책 제목은 알아도 완독 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는 바로 그 책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네이버 도서

 

나중에 알았지만 오래전 나의 도서대출내역에 해당 책이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적지 않게 놀랬었다.

 

내용이 어려워 책장만 넘기고 반납했던 거 같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정치 철학가 마이클 샌델이 실제로 하버드에서 강의한 수업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 책으로, 현재까지도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강의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하버드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기에 나 같은 범인에게는 무리였지만 여름방학숙제 마냥 두달에 거쳐 완독을 하였다.

 

책 제목처럼 '정의란 무엇인가' 철학적인 화두를 던지고 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대표적으로 2장에서는 공리주의를 말하고 있다.

 

공공의 이익은 항상 개인의 이익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가?

 

'트롤리 딜레마'

 

달리는 전차 앞에 5명이 묶여있다 이대로 달린다면 5명은 전차에 치어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 앞에 선로 변경 레버가 있고 변경된 선로에는 1명의 사람만 묶여있다.

 

이 경우 당신은 레버를 당겨 선로를 변경할 것인가?

 

공리주의에 따르면 다수인 5명을 살리기 위하여 레버를 당겨 선로를 변경해야 한다. 

 

여기서 과연 5명의 생명이 1명의 생명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나온다.

 

만약 5명은 모두 살인범으로 마을에 도움이 되지 않고 1명은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의사라면?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픈 상황이다.

 

이런 복잡한 내용에 대해 책에서는 말하지만 어느 것 하나 정의하지 않으며 스스로 답을 묻게 한다.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볼 만한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책으로 깊은 사색에 빠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