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생존법] 카카오

카카오

 

이 종목은 나에게 카카오 99% 초콜릿만큼 쓰디쓴 종목이다.

 

언제나 한방으로 퇴사 각을 잡고 있던 2019년 초 나의 최첨단 차트매매법에 카카오가 포착되었고 당시 가격으로 15만 원 즉 분할 이후 2.5만 원의 가격으로 매수를 하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한 상승에 지쳐 있을 때쯤 지인 한 명이 고급 정보라면 나에게 종목을 추천해주었다.

 

못해도 2배라는 그의 말에 넘어가 나는 카카오에 일부만 남기고 추천종목에 올인하였다.

 

그 이후 내가 떠난 카카오는 하늘을 뚫을 듯 치솟았고 그 추천종목은 1/2배가 되었다.

 

그때 카카오를 계속 가지고있었다면 지금 나는 어두운 방구석이 아닌 햇빛에 찬란한 와이키키 해변에 앉아 모히또를 마시고 있었을 것이다.

 

'카카오'

 

지나간일은 가슴에 묻고 카카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았다.

 

'존재 이유 -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 해지는 회사 소개이다.

 

카카오는 본디 대기업들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걷어내고 친근한 모습의 마케팅이 신의 한 수로 생각된다.

 

문어발식의 사업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카카오로 인하여 신뢰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나를 버리고 출발해버렸지만 언제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건투를 빈다.